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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묵고 학생 가짜 양성에 멍든 롯데월드, 그래도 방역 더 철저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원묵고생 ‘가짜 양성’으로 큰 상처를 입은 롯데월드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더욱 철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가짜 양성으로 전주대비 70% 감소, 전년대비 95% 감소라는 경영 타격을 입은 롯데월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촘촘한 방역활동과 거리두시 수칙 지키기를 실행 중이다.

14일 이 테마파크를 방문한 고객과 스태프에 따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파크 입장 때 정문 게이트에서 체온을 1차로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37.3도가 넘는 손님의 경우 비접촉 체온계로 2차 측정을 진행하고, 체온이 높을 경우 지정 의료기관 방문을 권유하고 있다.

롯데월드의 어린이 입장객 의료인 체험교육

또한 게이트 및 안내데스크 등에 예방수칙 안내문 및 손소독제를 비취, 손님의 예방활동 참여도 독려중이다.

소독, 방역 작업도 수시로 한다. 어트랙션을 탑승할 때도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만 탑승을 허용한다.

어트랙션 대기라인, 손잡이 등은 매 탑승을 마치면 소독 분무기와 소독거즈 등을 이용해 지속 소독 중이고 스페인해적선, 자이로스윙 등 인기 어트랙션은 좌석을 하나씩 건너뛰어 앉을 수 있도록 탑승인원을 절반으로 줄였다.

손님들 접촉이 많은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은 물론 파크 내 이동문 손잡이 등도 수시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게이트, 어트랙션, 식음, 상품점 등 모든 대기 라인에 2m 간격으로 바닥에 테이핑을 하고 직원이 안내하며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중이다.

롯데월드 중앙무대 가든 스테이지는 좌석을 50% 줄여 객석의 간격을 넓히고, 4인석 의자를 1인 착석 원칙으로 운영한다. 퍼레이드, 거리공연 등은 손님에게 간격 유지를 일일이 안내하고 있다.

영업이 끝난 후에도 파크 전역을 구역별로 나눠 매일 전문적인 방역작업을 진행한다. 어트랙션을 포함한 파크 전체 구역 및 직원 사무실, 이동동선, 휴게실까지 철저히 관리해 손님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한 간부는 “방역활동에 대한 직원 교육 및 손님 안내 강화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월 이후 롯데월드는 80~85%의 입장객 감소를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가짜양성’으로 최종 결론 난 원묵고 학생이 방문한 이후로는 전주 입장객(전년대비 80~85% 감소된 입장객)의 약 30%만이 입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95%가 감소한 수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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