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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에 다시 나타난 에미레이트항공…쌍방 규제 다풀려야 일반 여행 가능
에미레이트 인천-두바이 운항재개, 노선도 확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아스날의 홈경기장을 연상케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다시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코로나사태로 멈춘 인천-두바이 노선의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향후 운항 노선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다만 관광 목적의 일반 국민의 국제여행은 항공노선이 개척됐다고 해서 수월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한국과 행선지 국가 사이의 출입국, 검역 규제가 완전히 풀려야 현지 15일 격리, 국내 15일 격리, 현지 검역 및 대기, 영문으로 된 비(非)확진 증명서 제출 등을 거치지 않고 여행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쌍방간, 다자간 출입국-검역 규제가 완전히 풀리려면 수개월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양국이 양해하는 특수목적, 공무출장, 주재원 및 현지 거주자, 유학생 이동, 인도적 차원 등의 여행에서는 규제가 대폭 줄어든다.

지난 18일 재개한 인천-두바이 노선의 두바이행 EK323편은 매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 3회 운항하며 해당 노선에는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제 국내 여행객들은 두바이를 거쳐 중동, 유럽, 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에미레이트 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39개 취항지로 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여객 서비스가 재개된 취항지는 인천을 포함 시카고, 토론토, 뉴욕, 이슬라마바드, 카불, 카라치, 라호르,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시드니,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런던, 마드리드, 맨체스터, 밀라노, 파리, 비엔나, 취리히,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타이페이, 바레인, 콜롬보이다.

추가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9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6월 24일부터 시알코트, 6월 25일부터 이스탄불, 7월 1일부터 오클랜드, 베이루트, 브뤼셀, 하노이, 호치민, 7월 15일부터는 바르셀로나, 워싱턴 DC 노선이 재개된다. 이 중 스리랑카, 베트남 및 파키스탄발 항공편은 아웃바운드 승객 대상으로만 운영된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존 운항 중인 런던 히드로, 맨체스터, 프랑크푸르트, 파리, 취리히,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뉴욕, 토론토,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홍콩 등 14개 노선의 항공편을 7월부터 증편할 예정이다.

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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