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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北 확성기·전단, 미사일 발사도 아닌데…관리 가능한 긴장"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이 "미사일 쏘는 것이 아니라, 확성기나 전단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23일 언급했다.

김어준은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과 대담을 갖고 "우리 언론에서 크게 보도하는데 전단을 보며 미사일 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종이를 뿌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에 대해 "북한이 대응한다는 게 연평도에서 포 쏘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럼 삐라 뿌린다' 이런 것 아닌가"라며 "아무 일도 아니라는 의미가 아니라 관리 가능하다, 확성기도"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를 두고서도 "우리 언론에서는 크게 보도하는데, 확성기나 전단은 언제든 물릴 수 있는 것"이라며 "아무 일도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긴장은 관리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해 남북 관계에 반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아무렇게나 막 하는 것이 아니다. 엄중하게 바라보되 지금은 언제든 되돌릴 수 있는 수준의 관리 가능한 행동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군 당국은 지난 22일 북한이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재설치 작업을 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그해 5월 최전방 지역 40여 곳에 설치한 대남확성기를 철거한 바 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7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밝힌 '4대 군사행동'에 따라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을 경고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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