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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전국 장마 시작…내일 낮까지 비, 곳곳 천둥·번개·돌풍
강원 북부·제주 일부 최대 120㎜ 물폭탄 예보
낮 기온 뚝…서울 24도·부산 26도·제주 27도
광주·전남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우산을 든 채 발열 체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수요일인 24일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는 서해안부터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내일(25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4일) 낮 12시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강원 북부와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12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날부터 25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경북 북부, 남해안과,지리산 부근, 제주도(북부 제외), 서해5도 30∼80㎜(강원 북부, 제주도 남부·산지 120㎜ 이상), 남부지방(경북 북부·남해안 제외)까지 10∼50㎜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초여름인 이달 상순부터 전국을 달궜던 무더위는 한풀 꺾이겠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1도 ▷인천 24.5도 ▷수원·춘천·부산 각 24.1도 ▷강릉 21.8도 ▷청주 24.3도 ▷대전 23.9도 ▷전주 23도 ▷광주 23.1도 ▷대구 22.1도 ▷울산 23.3도 ▷창원 23.2도 ▷제주 26.3도 등이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24.5도로, 전날(23.2도)에 비해 1도가량 높았다.

그러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조금 떨어져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낮 최고 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낮 기온은 ▷인천·광주 각 24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대구·제주 각 27도 ▷부산 26도로 예상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24도로, 오전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31도였다. 낮 기온이 하루 만에 7도나 떨어지는 셈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와 그 밖의 해안 지역에는 초속 8~13m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1.5∼4m, 남해 1∼3m로 예상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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