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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관현악단 ‘2020 겨레의 노래뎐’, 25일 랜선공연
겨레의 노래뎐 [국립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낸 국립관현악단 ‘2020 겨레의 노래뎐’이 ‘랜선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장은 ‘2020 겨레의 노래뎐’ 공연 실황을 25일 오후 1시 30분 국립극장 네이버TV와 국립국악관현악단·문화체육관광부·해외문화홍보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2020 겨레의 노래뎐’은 앞서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코로나19 집단 발생에 따른 대응 방안 연장 조치로 관객 없이 영상 촬영만 진행됐다.

‘겨레의 노래뎐’은 국립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2000년 시작해 20년간 이어온 공연이다. 해방 직후의 창작 가요를 비롯해 국내에 발표되지 않은 북한 민족음악 등을 발굴해 소개해왔다.

국립극장 측은 “이번 공연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에게 바치는 감사와 함께 평화 기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선 대한민국 초기 애국가 세 곡을 엮은 손다혜 작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시작해, 전쟁 속에서도 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은 장석진 작곡 ‘초토(焦土)의 꽃’, 무용가 안은미와 소리꾼 정은혜가 함께한 북한 가요 ‘휘파람’으로 이어진다. 가곡 ‘기다리는 마음’ 등 1950년대 전후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노래를 엮은 양승환 작곡 ‘작은 평화’, 북한 작곡가 리한우의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 동학농민운동에서 희생된 민중을 위로하는 황호준 작곡 ‘새야새야 주제에 의한 바르도(Bardo)’도 들을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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