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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익 300점대에서 베테랑 영문기자가 되는 법
신간 '인공지능을 이기는 영어'[사진=유아이북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영어신문 코리아타임스 기자 겸 조회수 400만의 인기 유튜버인 박시수 온갖영어문제연구소 소장이 영어 공부에 관한 책을 냈다.

책 제목은 '인공지능을 이기는 영어'.

이 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토익 300점대였던 박 소장이 베테랑 영어신문 기자로 거듭난 노하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해외 유학파가 아닌 순수 국내파로서 쌓아올린 박 소장의 영어실력은 자타가 공인한다.

각종 단체에 영어와 글쓰기를 주제로 100회 이상 강의했고, 번역 및 통번역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방송 외에 영어 관련 국내외 방송에도 출연 중이다.

2018년에는 영문 온라인뉴스 분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외국어신문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국 언론의 해외 교류를 총괄하는 중책도 맡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미래를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박 소장의 이력은 '근면'과 '성실' 그 자체다.

박 소장은 한양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한국 영어신문의 온라인 전략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코리아타임스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를 거쳐 현재는 디지털뉴스팀장을 맡고 있다.

박 소장은 "수많은 영어 기사를 써왔지만, 해외에서 영어 관련 정규 교육을 받은 경험은 없다"며 "다만 안 되면 될 때까지 공부하는 노력파"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어 공부에 있어 그는 철저한 실용주의자다.

박 소장은 "앞으로는 미래 지향적인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며 "잡담과 같은 생활영어 중심의 공부 일변도에서 실무영어로 방향을 바꿔야 각자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며 따라하기와 같은 최근 영어 공부 트렌드에 반기를 든 것이다.

그는 책에서 '목표를 분명히 하라', '읽어라, 끊임없이 읽어라' 등의 조언을 통해 영어 공부를 위한 강한 동기와 각자의 근성이 성패를 결정짓는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앞으로 고급영어를 배우기 위해 더 이상 큰 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세계 시민의식을 갖게 해주는 책"이라며 "이 책을 통해 얻은 영어소통능력으로 더 넓은 세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훈 뉴욕타임스 서울특파원은 "이 책은 저자 특유의 호기심과 현장감으로 찾아낸 영어정복 방법"이라며 "'생업 관련 필요한 영어부터 배우라'는 저자의 조언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할 말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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