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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보류’ 45% vs ‘추진’ 40%…20대 반발 커
취업준비생 많은 20대 ‘정규직 전환 보류’ 55.9%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한 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여론은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성향의 고연령대와, 취업전쟁 당사자인 20대에서는 보류 의견이 더 많았다.

리얼미터가 29일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한 결과,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45.0%는 역차별 우려 등 부작용을 고려해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대로 정규직 전환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0.2%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잘 모른다는 답변은 14.8%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60대에서 ‘보류’ 의견이 강했다. 20대에서는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60대 역시 47.8%가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고 답했다. 30대와 40대, 그리고 50대에선 ‘추진’해야 한다는 답이 우세했다.

여권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추진’하자는 의견이 높았으나 야권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보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정규직 전환 보류를 지지하는 응답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50%대가 넘게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정규직 전환 추진'에 공감하는 응답이 48.8%로 지역별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고.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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