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투비행단 소속 정 원사 지난 1일자로 원사 진급
95년 부사관 임관해 25년 만에 공군 최초 여군 원사
95년 부사관 임관해 25년 만에 공군 최초 여군 원사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정정숙 원사가 지난 1일 공군 최초의 여군 원사가 됐다.[사진=공군 19전투비행단]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공군 최초의 여군 원사가 탄생했다.
7일 공군에 따르면, 충북 충주 소재 19전투비행단 소속 정정숙(45) 원사가 지난 1일 자로 원사로 진급했다.
1995년 4월 육군 여자 부사관 후보생 137기로 임관한 정 원사는 2000년 3월 공군으로 전군, 공군 교육사 훈련단 간부교육대대 훈육관 등으로 복무했다.
2003년 19전투비행단으로 옮겨 화생방지원대 탐측반과 방호반 소속으로 근무했다.
정 원사는 지난해 1월부터 이 부대 화생방 지원대 주임 원사와 탐측반장을 겸임해왔다.
업무 처리 능력과 친화력을 인정받아 2008년 19전투비행단장 공로 표창을 받은 정 원사는 임관 25년 만에 원사로 진급해 공군 최초의 여군 원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정 원사는 “부사관으로는 가장 높은 계급에 올라 여군 최초 공군 원사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문성을 갖춘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지휘관과 병사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전투비행단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에 있고 유사시 어디든 신속히 출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군의 핵심 부대로 꼽힌다.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다른 부대 항공기들의 대피지역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