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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비자나무잎 성분 손소독제’ 일본 수출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민간에 기술이전해 생산된 비자나무 성분 손 소독제 제품군. [전남도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비자나무 잎 추출물 함유 손소독제 제조법’을 민간회사에 기술이전해 생산된 제품을 출시하고 일본에도 수출한다고 밝혔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비자나무 손소독제 상용화는 지난 4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성원유통간 기술이전 협약에 따른 결과다.

성원유통 측은 이달말까지 일본에 비자나무 손소독제 1만6000달러를 납품하고, 단계별로 수출 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일본에 이어 미국, 중국 등 바이어와도 수출 협의 중에 있어 수출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달에는 성원유통에 ‘동백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항진균용 조성물’ 특허기술을 추가 이전했으며, 현재 손소독제, 물티슈 등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비자·동백 나무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catechin)이 다량 함유돼 있어, 포도상구균 같은 병원성 미생물과 HIV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억제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재광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비자·동백나무 외에도 도내 우위 난대성 수종인 생달과 후박 구실잣밤 등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향장품 등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며 “기능성 신소재 개발과 함께 기술 확보를 통해 전남 임업인과 기업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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