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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평양천도론은 어떤가…與세종천도론 어처구니 없어”
“평양을 수도, 서울을 경제수도로”
“與세종천도론, 충청표 노린 획책”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세종 천도(天道)론’에 맞서 ‘평양 천도론’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대선 전략으로 세종 천도론을 들고 나온 것을 보고 참 어처구니 없는 짓을 또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통일을 앞두고 천도를 구상한다면, 수도는 통일 이후 평양으로 가고 서울은 경제수도로 해 한반도 미래 전략을 세우는 게 미래 비전으로 맞다”고 밝혔다.

그는 “충청도의 표를 노리고 획책하고 있는 세종 천도론에 대해 국민들은 속지 않았으면 한다”며 “서해안으로 수도를 옮기자는 것은 통일을 포기하고 영원히 분단국가로 살아가자는 말밖에 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륙을 향한 기상, 통일은 포기하고 또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자는 세종 천도론은 한반도 미래 전략에는 전혀 맞지 않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야당은 세종 천도론에 반대만 하기보다 통일 후 평양 천도론으로 대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홍 전 대표는 5세기 때 고구려 장수왕이 남하정책을 펼쳐 우리나라가 한반도에 갇히게 됐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장수왕은 남하정책을 펴면서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성으로 옮겼다”며 “우리 민족을 한반도에 갖히게 된 계기를 만든, 고구려의 기상을 계상하지 못한 가장 고구려답지 않은 왕이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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