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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신작 ‘화전가’, 다시 무대 오른다
화전가 [국립극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극단의 ‘화전가’가 다시 막을 올린다.

국립극단은 70주년 기념 창작 신작 ‘화전가’를 다음 달 6일부터 2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화전가’는 올해 국립극단 첫 작품으로 2월에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이 작품은 ‘3월의 눈’(2011), ‘1945’(2017) 등 지나온 역사를 되짚으며 묵직한 감동을 전해 온 배삼식 작가의 신작이다.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의연하게 일상을 살아낸 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화전가’는 여인들이 봄놀이를 떠나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화전놀이’에 관해 읊는 노래를 부르는 명칭이다. 1950년 4월,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인 9명의 여인들이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기로 하면서 유쾌하지만 어딘가 먹먹한 하룻밤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고, 배우 예수정을 필두로 전국향, 김정은 등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여인들만의 깊은 연대를 그린다. 여기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해어화’ 등 한복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김영진 한복 디자이너가 의상을 맡았다

오는 9일 공연 종료 후에는 배삼식 작가, 이성열 연출, 예수정, 전국향 배우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공연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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