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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집중호우 주택·농경지 침수피해액 2837억원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된 전남 나주시 다시면 일대. [나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과 중·남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지역에서도 인명피해 10명(사망 9명, 실종 1명)과 농경지 침수 등 2837억원 가량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5일간 담양 612㎜를 최고로 광주 533.7㎜, 구례 379.5㎜가 집중돼 주택과 농경지 침수, 축산과 도로유실 등 2837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총 10명이며, 이재민 누적인원 3187명, 재산피해는 사유시설 1446억여원, 공공시설 1391억여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남 곡성군 등 국지도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유실된 도로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도내 시군별로는 담양군이 1274억 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섬진강 역류로 읍내가 잠긴 구례군이 568억, 곡성군 539억, 장성 114억, 영광 93억, 나주 83억, 함평군 79억원 순으로 피해규모가 많았다.

전남도는 피해예비조사가 끝나는대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방침이다. 특별재난구역 선포기준은 피해액 75억원 이상인 나주,영광군이며, 담양·곡성·구례·화순·함평·장성군은 6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도 관계자는 “피해상황 추가집계를 통해 특별재난구역 조건 충족시 행안부에 건의할 방침이며, 지역에 따라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으므로 산사태 등의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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