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전국 분양권 전매 3만4,077건으로 전분기 2.8% 상승… 수도권은 약세
- 8월 지방 광역시 분양권 전매 강화 따라 지방 중소도시로 수요 집중 기대
-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등 중소도시 내 알짜 분양 단지 시선 집중
[헤럴드경제] 2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건수가 전분기와 전년동분기 대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전국의 분양권 전매 건수는 3만4,077건으로 전분기 대비 2.8%(930건) 상승했으며, 전년동분기 대비는 55.14%(1만2,112건)가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분양권 거래가 상승한 광역시ㆍ도는 부산(3,014건→3,902건), 대구(1,873건→2,422건), 전남(1,316건→1,851건), 경북(1,114건→1,417건), 경남(1,819건→2,109건) 등이다. 전년동분기 기준으로는 부산(1,772건→3,902건), 충북(754건→2,435건), 인천(1,200건→2,601건), 충남(347건→1,742건), 전남(835건→1,851건) 등 순으로 분양권 거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광역시ㆍ도별 분양권 거래가 많은 지역은 부산(3,902건), 충북(2,435건), 대구(2,422건), 강원(2,119건), 경남(2,109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 속한 시군구 중 충북의 청주시 상당구(1,538건), 강원의 원주시(1,302건) 등은 각각 도내 분양권 거래의 63%, 61%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449건→252건), 인천(3,307건→2,601건), 경기(8,900건→8,866건)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이른바 규제지역은 전분기 대비 분양권 거래가 하락했다.
8월부터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가 강화됨에 따라 3, 4분기 분양권 거래는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 양상을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방 중소도시에서 ‘e편한세상 밀양나노밸리’ 등 신규 알짜 분양 단지들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대림산업은 8월 말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밀양시는 약 165㎡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023년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산업단지 완공 시 1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8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일원에 총 613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13세대 규모로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인근으로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보다 편리한 출퇴근 여건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동도건설은 8월 강원 강릉시 포남동 111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3개 동, 전용면적 40~59㎡, 아파트 176세대·도시형 생활주택 250세대·오피스텔 28실 등 총 454세대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