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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의원 세 번 했어” 김문수, 검진요청 경찰에 호통
김문수 전 경기지사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을 요청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일행과 서울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경찰과 마주쳤다.

A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인물로 강제 검진 대상이었다.

경찰은 A씨의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강제 연행을 하려고 시도했고 김 전 지사와 또 다른 일행 1명에게도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김 전 지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느냐”고 토로했다.

영상에서 그는 경찰관을 향해 “혐의가 있든지 해야지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며 “사람을 뭐로 보고 말이야”라고 항의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신분증을 내밀고 “나는 김문수”라고 밝혔고 경찰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임을 알리자 “언제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남의 건강까지 신경 썼느냐”고 되받아쳤다.

이에 경찰은 “A씨는 강제로 모셔갈 수 있는데 두 분은 할머니(A씨)와 같이 오셨기 때문에 혹시 (몰라) 그런 거니 오해하지 마시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러면 안 된다고 당신들.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과 함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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