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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민주당, 김원웅에 맞장구…DJ 사진 내려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지난 광복절 기념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주의와 역사를 후퇴시키는 부끄러운 짓을 당장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회장의 발언에 대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75년 역사를 순식간에 삭제시키고,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의 해방공간으로 돌려놓으려 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낙연 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7일 김 회장의 기념사에 대해 “광복회장으로서 그 정도 문제의식은 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당은 여기(김 회장의 발언)에 맞장구를 쳤다. ‘그 정도 발언은 할 수 있다’는 여당 차기 (당권)주자의 생각이 여권 전체의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이라면 민주주의와 역사를 후퇴시키는 부끄러운 짓을 당장 그만두라”며 “그렇게 못하겠다면 당사에 걸린 고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리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친일파와 결탁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는 민족반역자”, “친일 청산은 국민의 명령”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안 대표는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해서도 “특정인(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과 야당을 연계 시켜 코로나 확산과 정책실패의 책임을 함께 물타기 하고 떠넘기려는 여당의 태도가 참으로 졸렬하다”고 날을 세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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