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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국정원 “北 김정은, 김여정 등에 국정 위임통치”
북한의 대남전단에 반발한 대남군사행동 예고로 파국으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보류 결정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 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분담이 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선언에 서명하는 김 위원장과 옆에서 보조하는 김 제1부부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에게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통치 스트레스 경감과 정책실패 시 책임 회피 차원”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두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으로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의 통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위임 통치는 김 부부장 1인에게만 다 된 것은 아니다”라며 “(김 부부장이) 전반적으로 하고 가장 이양받은 게 많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조금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정원은 “영변 5㎿ 원자로는 가동 중단 상태이며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군 하계훈련량도 25~65%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북한의 수해·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집중호우로 강원·황해남북도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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