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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주식손실 13조원 육박…전봉민 “수익률 악화 우려”
국내주식 8조3000억·해외주식 4조4000억 손실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수영)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연금이 올해 5월까지 주식투자로 12조7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세계 주식시장을 덮치면서 국민노후자금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수영)은 지난달 3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된 ‘2020년도 5월말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주식에서 8조3000억원, 해외주식에서 4조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5월까지 국민연금기금의 전체수익률은 0.37% 수준으로 2조7000억의 수익금을 냈다. 지난해 전체 수익률 11.31%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국내주식 12.46%, 해외주식 31.64%의 수익률을 냈었다.

전 의원은 주식투자 부진 뿐만 아니라 투자금의 절반(비중 43.6%)을 차지하는 국내채권의 수익률이 경제성장률 저하로 작년 3.55%에서 2.20%로 크게 감소한 것이 국민연금의 장기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전 의원은 “현 정부가 오는 2057년 기금고갈이 예상되는 제4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이후 개혁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기금수익률마저 추계치인 평균 4.5%보다 낮은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조속히 국민연금개혁안을 단일화하고 투자전략을 더욱 세밀화하게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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