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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폭염·바이러스를 견뎌낸 8월…지친 심신 위로하는 ‘아트 테라피’에 푹~
아트데이 옥션, 22~26일까지 온라인경매
위쪽부터 ①헤르난 바스, A Moment Eclipse (Study), 종이에 연필, 수채, 76.2×57.2cm, 2019. ②줄리안 오피, Maria (1), 잉크젯 프린트에 알루미늄, 나무프레임, 105×67.5cm(10 of 40), 2011. ③이우환, 조응, 종이에 수채, 57.6×76.2cm, 2009. ④최영욱, Karma, 캔버스에 유채, 92.2×84cm, 2012.

긴긴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미술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온라인 미술품 경매시장의 선두주자 헤럴드아트데이(대표 김아미)는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8월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아트데이 옥션의 8월 온라인 경매에는 헤르난 바스, 줄리언 오피 등 해외 ‘블루칩’ 작가들의 원화를 비롯해 타카시 무라카미, 매드사키, 뱅크시, 카우스 등 현재 미술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판화와 아트상품이 대거 출품된다. 또한 한국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의 ‘조응’ 수채 1점과 판화, 그리고 ‘장미 작가’ 황염수와 ‘달항아리 작가’ 최영욱의 원화가 각각 경매에서 새 주인을 기다린다.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은 헤르난 바스의 드로잉 작품이다. 미국 출신의 1978년생 바스는 세계적인 컬렉터와 아트딜러들이 일찌감치 유망주로 점찍은 페인터다. 화려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자연풍경 속에 젊은 남성의 불안한 초상을 담는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는 탐정만화, 소설 등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미국 전형의 키치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 작품 속 성적 긴장감과 혼란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초기작들은 ‘커밍아웃’을 한 작가의 스토리가 덧입혀져 동성애 코드로 읽히기도 하지만,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드로잉에서는 단순한 동성애적 코드를 넘어 바스의 성숙한 회화적 표현의 근간과 문학적인 신비로움을 엿볼 수 있다.

영국 런던 출신의 작가 줄리언 오피의 작품도 좋은 가격에 출품된다. 오피는 런던의 명문 골드스미스를 졸업한 후 영국 록밴드 ‘블러’의 앨범 표지 작업으로 유명세를 얻은 작가다. 옛 대우빌딩 정면 외벽에 미디어 아트 작품 ‘워킹 피플’을 선보인 이후 한국 미술시장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달항아리 작가’ 최영욱의 원화 2점도 경매에서 새 주인을 기다린다. 차분한 색채와 단순한 형태의 선으로 구현한 달항아리에 담긴 한국 전통의 미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사랑받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최영욱의 달항아리 작품 8호와 40호 크기의 원화 2점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경매를 위한 프리뷰 전시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헤럴드스퀘어(서울 용산구 후암로4길10 L2)에서 열린다. 아트데이옥션의 8월 온라인 경매는 26일 오후 4시부터 1점씩 1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아트데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응찰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경매 응찰 현황을 볼 수 있다. 장소연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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