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은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역에 성공해야 경제도 성공한다. 국민이 건강해야 경제도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도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면서도 (거리두기 3단계가) 실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아직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3단계를 안하고도 확산을 막으면 다행이지만 3단계 거리두기의 후유증, 어려움을 예상해 정치권에서 결정을 미루다가 훨씬 불행하고 큰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서 가장 효과적이고 피해가 작은 선택을 해야 한다”며 “좌고우면하면서 방역 선제조치 실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하루 4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대한감염학회 등 9개 전문학술단체가 선제대응 필요하다 하고 있다”며 “지난 3월 1차 대유행때도 전문가들이 무려 7차례에 걸쳐서 중국 입국을 막아야만 확산사태 중단할 수 있다 했음에도 정부가 (시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피할 수 없는 길이라면 일찍 받아들이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3단계 거리두기 시행이 불가피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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