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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군용기, 28일 동해 카디즈 진입… 한미훈련 일정 노렸나
지난 19일 이어 9일만에 또…군 "차단기동·경고방송 등 전술조치 실시"

러시아 공군의 투폴례프(Tu)-95MS 전략 폭격기 2대가 19일(현지시간) 동해와 태평양 북서부 공해 상공에서 정례 비행을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이 밝혔다. 사진은 러시아 전략폭격기 투폴례프-95MS. [연합]

[헤럴드경제] 러시아 군용기가 9일 만에 또다시 동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러시아 군용기 2대가 경북 울진 동방 카디즈에 진입해 30여분간 비행하다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으로 빠져나갔다.

기종은 IL-38 해상초계기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앞서 한미연합훈련 초반인 지난 19일에도 카디즈를 진입한 바 있다.

전날도 연합훈련 종료일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경고방송, 차단기동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며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국가안보 목적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필요하면 군사상의 위협을 평가한 뒤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자국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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