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무위에 참석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정의당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새로 선출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2차 전국민재난수당지급에 대한 여당 새 지도체제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소득불안을 줄여야 국민들이 방역에 협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 쓰는 과정에서 감염을 걱정할 문제가 아니고 돈이 없어서 감염 위협을 무릅쓰고 일하러 가는 불안정 노동자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대표는 "지난 3월 1차 재난수당이 논의되던 때는 폭발적 감염을 어느 정도 제어한 다음이었기에 두 달 가까이 논쟁이 허용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감염이 확산일로인 긴급상황"이라며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생계의 절벽에 서있는 대다수 국민들의 삶도 위태롭다. 재난수당이 신속히 지급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리두기 강화로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크다"며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 노래방·PC방·독서실 등 12개 업종과 소규모 음식점 등에 대한 임대료, 운영비, 금융지원 등을 현금지원 방식으로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민생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8일간 이어진 온라인 당대회를 전날 마무리했다. 정의당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대의기구 및 지도체제 개편, 청년정의당 신설, 청소년 당권 부여 등을 비롯한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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