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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당명 ‘국민의힘’ 찬반 팽팽…4연임 제한은 반발
31일 유튜브 의원총회…동명 정치단체 존재
기본소득·4선 연임 제한 담은 정강정책 이견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의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래통합당이 낙점한 새 당명 ‘국민의힘’에 대한 당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강정책에 포함되는 기본소득,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등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 새 당명 ‘국민의힘’에 대해 “의원들 반응은 좋다는 의견도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누가 쓰던 것이었다’ ‘약칭을 어떻게 쓰느냐’ ‘국민의힘이라고 부르냐, 국민의힘당이라 부르냐’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누가 쓰던 것’이라는 지적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03년 초대 공동 대표를 맡았던 동명의 시민단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백한 이름 훔치기”라며 “‘국민의힘’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마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통합당은 이날 기본소득, 4선 연임 금지 등을 담은 새 정강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본소득 도입을 제일 앞에 넣는 것이 맞느냐 이런 지적이 있었고, 4선 연임 금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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