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달 중 실시될 당무감사에 정량평가를 대폭 반영하고 당원협의회가 자체적으로 운영 상황 등을 평가하는 자체평가 방식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통합당 당무감사위는 지난 1일 화상회의를 통해 3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당무감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무감사 평가항목 및 방법이 논의돼야 한다”며 “당무감사 실시이전에 원내외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보좌진, 그리고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무감사위는 “지금까지 당무감사를 위해서 적용된 평가 항목별 요소와 현재 당무감사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하고 있으며, 과거의 평가방법을 개선해 정량평가 부분을 대폭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무감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현장감사 실시이전에 당원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당원협의회 운영 상황 등을 직접 평가해 제출하는 자체평가 방식 도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무감사위원들은 “코로나 사태 악화로 당무감사를 실시하는 일부 일정에 있어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올해 안으로 호남지역을 포함해 전체 원외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현장감사 방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대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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