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경영인이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0일 외식업체 대표 안모씨를 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A씨에게 식사를 제안하고 따로 만나 성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해당 모임에서 서로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안씨를 고소했고, 사건을 수사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올해 3월 안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는 민간 싱크탱크 근무 이력과 컨설팅 업계 경력 등을 내세워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국회에는 입성하지 못했다. 이후 민주통합당에서 당직을 맡아 활동했던 안씨는 현재 서울에서 외식업소를 운영 중이다.

안씨의 첫 재판은 이달 24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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