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7일 오전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께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 최근접하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7일 오전 7시30분 기준 하이선은 부산 남남동쪽 약 80㎞ 해상에서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현재 955h㎩, 최대풍속은 시속 144㎞다.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오전 0시부터 7시까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초속)은 경기 옹진 서수도 24.3m 과천 관악레이더 20.9m, 강원도 설악산 24.3m, 향로봉 21.9m, 충청도 계룡산 22.m, 태안 가대암 26.4m, 전라도 신안 옥도 29.3m, 무주 덕유봉 29.1m, 경상도 거제 서이말 38.2m, 포항 구룡포 26.1m, 제주 고산 31.2m, 서귀포 한라산남벽 29.0m다.

같은 시간 주요지점 강수량은 서울 강동 26.5㎜, 경기도 평택 포승 45.5㎜, 오산 남촌 38.5㎜, 강원도 강릉 88.9㎜, 삼척 도계 78.5㎜, 고성 미시령 71.0㎜, 충청도 서천 춘장대 68.0㎜, 홍성 61.6㎜, 영동 43.0㎜, 전라도 신안 지도 155.0㎜, 진도군 146.1㎜, 남원 뱀사골 129.0㎜, 경상도 양산 상북185.5㎜, 거제 149.3㎜, 경주 토함산 136.5㎜, 제주 선흘 508.5㎜, 제주 어리목 466.5㎜, 제주 한라생태숲 425.5㎜이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 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하이선이 오전 9시께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부는 곳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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