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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불량 보조배터리’ 판매… MD 논란에 전량 교환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판매한 보조배터리 중 불량품이 쏟아져 민원이 제기되자 이를 전량 교환하기로 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위버스샵 공지를 통해 “제조사 생산라인 공정의 문제로 배터리 본품 중 일부에 불량이 발생했다”며 “불량품 발송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정상품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공식 상품의 제조 과정 내 검수 절차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첫 온라인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기념해 공식 상품으로 보조배터리와 포토카드·스티커 세트를 판매했다.

이 중 보조배터리를 구매한 팬 사이에 불량품을 배송받았다는 후기가 잇따라 나왔다. 팬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조배터리 외관이 움푹 들어가 있거나 녹아내린 듯 일그러진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제기했다. 세계적인 그룹인 만큼 MD 하나하나의 품질이 그룹의 위상을 깎아내릴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

빅히트는 이에 외관 및 기능상 불량 여부와 상관없이 구매자가 원하면 전량 교환하겠다며 절차를 안내했다.

빅히트가 최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 매출액에서 MD 및 라이선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7.0%에서 지난해 28.6%, 올해 상반기 30.6% 등으로 늘고 있다. 앞서 위버스는 해당 플랫폼에서 ‘방방콘’ 공연 당시 나흘간 약 60만개의 상품이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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