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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전당에 공연 영상화 스튜디오 설립…문체부, 비대면 예술 지원

예술의전당 ‘스테이지 무비 : 늙은 부부 이야기’ [예술의전당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공연의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계의 타계책으로 떠오른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의 지원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코로나 일상 속 비대면 예술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국공립 문화예술시설이 휴관·재개관이 반복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예술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비대면 콘텐츠에 주목했다.

우선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온라인·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 사업을 위해 올해 17개 광역문화재단과 협력, 전국 예술인 2700여 명을 선정했다. 이들 예술인들이 온라인 신규관객 개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대면 예술활동의 온라인 연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149억 원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는 온라인 환경의 성공이 대면 예술 활동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4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 공연장과 국립 예술단체가 주도해온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을 민간단체로 확대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한다. 이에 공연예술 영상화를 2013년부터 시도해온 예술의전당에 2021년 32억원을 투입해 ‘공연 영상화 종합 제작공간(스튜디오)’을 조성한다. 장애 유형별 맞춤형 공간 설계를 통한 무장애(barrier free) 문화예술 공간인 ‘장애예술 공연장’(2021년안 84억원)도 새롭게 만든다.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되며 공연 전문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공연 수출 온라인 장(플랫폼)’ 등 비대면 거래 기반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문체부는 온라인 공연, 미술 콘텐츠 기획과 예술자료 디지털화 사업 등에서 2000여명 규모의 새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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