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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로 부활한 슈베르트…고희안·신현필, ‘디어 슈베르트’ 발매
고희안 신현필 [더브릿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낭만파 시대를 연 슈베르트의 명곡이 국내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에 의해 다시 태어난다.

음반사 더브릿지는 11일 정오 피아니스트 고희안과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이 함께 한 클래식-재즈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앨범 ‘디어 슈베르트(Dear Schubert)’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고희안, 신현필은 슈베르트의 대표곡 총 10곡을 재즈로 재해석 했다. 대표곡 ‘송어’(Die Forelle D.550)를 비롯해 ‘겨울나그네’(Winterreise D.911, No.7), ‘마왕’(Erlkönig D.328),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D.957 No.4), ‘아베마리아’(Ave Maria D.839 No.6)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더브릿지는 “고희안, 신현필은 슈베르트가 가진 고유의 낭만적 정서를 재즈의 분방함에 담아 표현했다”라며 “슈베르트 특유의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때로는 감각적으로, 때로는 역동적인 그루브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대형 녹음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홈레코딩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중들의 일상에 가까이 가려고 했던 슈베르트의 음악적 정서를 연주에 고스란히 담기 위한 시도다.

두 사람은 오는 19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디어 슈베르트’ 발매기념 공연을 연다.

고희안 신현필은 버클리 음대 동문으로 현재 국내 재즈계를 이끌고 있다. 2018년부터 클래식 명곡들을 재즈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hee@heraldcorp.com

[사진제공=더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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