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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해·자살 시도로 병원 찾은 청소년 하루 평균 27명…5년 사이 2배↑
보건복지부 제출자료…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년간 자해·자살 시도 청소년 총 3만 4천여명

최근 5년간 청소년 자해·자살시도 현황 [자료제공=강병원 의원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자해나 자살을 시도해 병원을 찾은 청소년이 하루 평균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해 또는 자살 시도로 병원을 찾은 9∼24세 청소년은 982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26.9명이다. 이는 2015년 4947명으로 일평균 13.5명이었던 것에 비해 5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5년간(2015~2019년) 자해 또는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은 총 3만4552명으로 사망 원인은 8년간(2010~2018년) 고의적 자해 또는 자살이 1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범정부 차원에서 청소년 자살 위험군 파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청소년의 자해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보건복지부에는 교육부와 여가부 등 과 달리 별도의 청소년자살예방 특화사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OECD 자살률 1위라는 참담한 지표가 보여주듯 우리나라 청소년은 과도한 경쟁과 대학 서열화게 몰려 있다”며 “청소년이 불행한 사회를 물려준 어른으로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brunch@heraldcorp.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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