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공군 ‘픽토그램’ 안내서.[사진=공군]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공군은 전투기 등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표현한 ‘공군 픽토그램’(Air Force Pictogram)을 제작해 공식 블로그 ‘공감’을 통해 공개하고 무료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픽토그램이란 교통 표지판이나 비상구 안내 표지처럼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단순화한 그림 문자를 말한다. 공군은 항공기, 의복, 무기, 계급 등 26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1차로 430여 개를 픽토그램을 제작했다.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 김현준(22) 상병이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김 상병은 작년에 전문특기병인 ‘그래픽디자인병’으로 입대했다.
김 상병은 최근 코로나19 예측 및 예방용 애플리케이션인 ‘코로나 체크업 앱’을 개발한 국군의무사령부 닥클 프로젝트(DOCL Project)팀의 마케팅 콘텐츠 디자인도 담당했다.
김 상병은 “공군 픽토그램은 공군을 국민들에게 더욱더 쉽고 재밌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한 브랜드”라며 “앞으로 국민뿐 아니라 외국군과도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픽토그램은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에 ‘공군 픽토그램 브랜드 안내서’와 함께 무료로 배포된다. 비상업적 용도인 경우 출처를 표기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군 픽토그램’은 올해 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1년 iF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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