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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日, 참기름·들기름 소비증가…헬시오일시장 성장세

일본에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강한 헬시오일 시장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일본 조사전문업체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식용오일 판매액은 전년 대비 103.2% 증가했다.

일본 내 헬시오일 시장의 꾸준한 성장은 지난 2010년대 이후 올리브유와 참기름, 아마씨유, 들기름등이 성장하면서 기름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헬시오일은 조리를 위한 조미료가 아닌, 건강을 위해 지속 섭취하는 오일로 식용오일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일본 오일 시장의 종류별 규모를 보면, 식용유와 카놀라유가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리브오일이 14%, 참기름이 11%이다. 최근 오일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마씨유와 들기름은 각각 3%와 2% 정도이다.

특히 들기름은 일본의 헬시오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 초창기에는 200g∼400g의 큰 용량 제품이 많이 등장했지만 현재는 소용량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들깨 파우더, 들깨 드레싱, 들깨소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도 개발됐다. 한국업체들도 들깨를 활용한 드레싱이나 들깨 삼계탕 등의 제품을 개발해 일본에서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의 들기름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일본의 주요 식용오일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들기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현재 유통업체에서 발견되는 들기름 제품들은 대부분 일본산이다. 일본의 들기름 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대략 4% 정도로 추정된다.

aT 관계자는 “한 때 높은 점유율을 과시하던 한국산 들기름 시장을 다시 회복하려면 자국산을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안성은 aT 도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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