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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폼페이오 이어 中왕이도 ‘방한 연기’ …美日은 도쿄서 ‘쿼드’ 회의
“中, 왕이 부장 방한 일정 10월 이후로 연기”
폼페이오도 日에서 ‘쿼드’ 회의 참석 후 귀국
왕이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 겸 외교부장 [AP]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한 일정을 연기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에 이어 이달 중순께 방한을 준비 중이었던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한국행을 연기했다.

6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이달 중순께 왕 부장이 방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측이 자국 내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방한 시기를 이달 이후로 늦추겠다는 통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이달 26~29일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가 예정돼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에 맞춰 왕 부장도 방한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최근 중국 측이 방한 일정을 10월 이후로 늦추고 싶다는 내용을 전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일정 연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반(反)중국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오는 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해외 출장 일정을 대폭 축소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일 강경화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방한 일정 연기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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