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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복장' 블랙핑크 뮤비에 YG 반성 촉구한 與 지도부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성적 대상화'한 간호사 복장으로 논란이 된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 대해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반성과 책임있는 조치를 7일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한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소속사에서는 의도가 없었다고 했지만, 간호사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을 직접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술의 자율성과는 별개로 이 같은 성적 대상화가 특정 계층과 직업에 여전히 이뤄진다는 점에 반성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미디어 문화가 국민의식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는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논평에서 해당 뮤직비디오에 대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한 병역특례 주장이 이어졌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같은 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주장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에 대해 "국민적 동의나 합의가 있다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금메달을 따 국가 브랜드 가치에 기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BTS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금 병역법 제도를 없애지 못할 바에야 공정하게 운영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편치 못하고 본인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말을 아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직접 노웅래 최고위원 등을 향해 "발언을 자제해 달라"며 사실상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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