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태경 "김정은 '방역개념 제로'…기분대로 '마스크 정책' 결정하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있는 것 모르는 듯"
"사랑하는 남녘동포?…북녘동포 바로 챙기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노동신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고위 간부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연을 본 데 대해 "김정은(위원장)은 사랑하는 남녁동포라고 했으나, 북녘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기라고 충고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첨부한 후 "김정은이 '방역개념 제로'임을 입증하는 사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와 멀리 떨어진 일반 주민들은 마스크를 씌우고 자기 바로 옆에 있는 고위층은 마스크를 벗겼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증상 감염이 있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어 "북한에는 마스크 정책이 제멋대로인 것 같다"며 "열병식 땐 참가 주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고 울고 박수치고 소리를 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기분대로 마스크를 쓰고, 안 쓰고가 결정되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10일 군중에는 마스크를 벗기고, 11일 군중에는 마스크를 씌우는 게 설명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선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란 것을 아는 주민이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가끔 코로나19를 막는다고 사람을 총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하니 북한 주민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될지 모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