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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온, 오프라인으로 만난다
국립오페라단 '피델리오' [국립오페라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대면 공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3~24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오페라 ‘피델리오’가 관객과 만난다고 14일 밝혔다.

‘피델리오’는 남장을 하고 감옥에 갇힌 남편을 구출한 귀족 부인의 실화를 다룬 장 니콜라 부이의 희곡 ‘레오노르 또는 부부의 사랑’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베토벤이 8년에 걸쳐 작곡하고 2번의 개작을 거쳐 세상에 내놓은 걸작이다.

국립오페라단 '피델리오' [국립오페라단 제공]

당초 2020년 정기공연으로 준비한 ‘피델리오’는 올 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공연이 취소, 드로잉아트와 접목한 콘서트오페라 형식으로 변경해 비대면 영상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급히 계획을 변경해 일부 객석을 오픈하고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을 운영한다.

온라인 생중계와 TV 녹화중계도 병행한다. 23일 7시 30분 공연을 네이버TV로 생중계하고 24일 3시 공연은 KBS중계석이 녹화해 추후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온라인 생중계는 무료로 유지하고 관객들에게 자발적 후원을 유도한다.

국립오페라단 '피델리오'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앞으로의 공연관람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립오페라단 역시 시대의 흐름, 격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 트랙의 공연관람 방식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피델리오’를 시험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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