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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장에 울린 ‘아 테스형~’…웃음 터진 김현미 “국민께 송구”
1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현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주거복지를 위해서 정부가 노력해 왔었는데 국민께서 걱정하는 점이 많으신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부동산 정책 관련 질의에 “시장의 매매 시장의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세 시장에 있어서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위원이 준비한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노래를 들으며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송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최근 가왕 나훈아가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국민을 위로했는데, 신곡 ‘테스형’을 들어봤느냐”고 질의했고, 김 장관이 못 들었다고 하자 해당 노래를 직접 들려줬다. 국감장에는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라는 대목이 울려 퍼졌다.

송 의원은 “정부는 국민이 어려울 때 위로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23번 이어진 주택 정책으로 국민의 삶이 팍팍해지고 험난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본인이 전세 살고 있던 곳에서 더 살 수 없게 되고, 매물로 내놨던 것도 계약갱신청구권에 걸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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