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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베트남과 취임 첫 대면 정상 회담…안보 분야 협력 강화
푹 총리와 정상회담…폭넓은 방위 장비 및 기술 이전 합의
베트남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왼쪽)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 총리 관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취임 후 첫 대면 정상 회담에서 양국 간의 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19일 NHK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하노이 소재 베트남 총리 관저에서 푹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가 총리는 “양국 안보 협력 분야에 있어 큰 진전”이라며 일본과 베트남이 방위 장비 및 기술에 대한 이전 문제에 대해 폭넓은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푹 총리도 “전략적 동반자인 일본과 함께 힘을 합쳐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새로운 위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큰 틀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전날 취임 한 달여 만에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스가 총리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앞서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의 베트남·인도네시아 순방에 대해 “일본이 주창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아세안 내에서 영향력을 가진 양국과의 협력 강화를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남중국해 진출을 계속하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오른쪽 두 번째)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 총리 관저에서 응우옌 쑤언 푹(왼쪽 첫 번째) 베트남 총리와 만나 함께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한편, 다음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스가 총리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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