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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백신 사망’ 신고 누적 88명…“83명은 인과성 낮다”
한산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 진료소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람이 총 88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83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남은 접종 일정도 계속 진행키로 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88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0시까지 신고된 83명과 비교하면 5명 늘었으며 이 중 70대 이상이 83.0%(73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청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88건 가운데 역학조사, 기초조사, 부검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83건은 사망과 예방 접종 간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왔다”면서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 예방접종 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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