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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모 벤스케의 서울시향·차세대 피아니스트 임주희 협연
서울시향 [서울시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차세대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협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0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3번’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향은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1번 ‘고전적(Classical)’,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임주희 [서울시향 제공]

임주희와 서울시향은 2014년 첫 연주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가 아들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천재 꼬마 연주자였던 임주희가 뛰어난 실력으로 꾸준히 탄탄한 음악적 경력을 쌓아가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확인해도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 [서울시향 제공]

이날 연주회의 마지막 곡은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인 오스모 벤스케 감독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3번’이다. 오스모 벤스케 감독은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스웨덴 레이블인 BIS로 시벨리우스 음반을 남겼는데, 특히, 미네소타와 녹음한 시벨리우스 1번, 4번 교향곡 음반은 독일 음반 평론가 협회상(2013)과 그래미상 ‘교향악 부문 최고상’(2014)을 수상했다. ‘그라모폰(Gramophone)’은 ‘탑10 시벨리우스 레코딩(Top 10 Sibelius recordings)’에 오스모 벤스케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음반을 꼽은 바 있으며,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는 리듬, 질감, 그리고 의도가 명확하다. 열성적이나 까다롭지 않으며, 과장하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대면 공연으로 준비 중이나, 코로나19 관련 상황과 정부 지침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영상·음향·온라인 송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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