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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학생독립운동 참여' 윤창하 선생, 12월의 독립운동가
윤창하 선생.[사진=국가보훈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윤창하(1908년 4월9일∼1984년 12월29일)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창하 선생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독서회 활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해 항일정시을 일깨웠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선생은 광주고등보통학교 3학년이던 1928년 동맹휴학에 적극 동참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일본인 학교인 광주중학교 소속 학생이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 박기옥을 밀친 것을 발단으로, 11월 3일 일어났다. 광주 시내에서 항의 시위로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전국적 학생 시위로 확산됐다.

당시 이 운동은 학내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식민지의 교육문제, 일제 식민정책에 대한 저항, 민족 독립과 민족 해방 문제를 총체적으로 제기한 민족운동이었다고 보훈처는 덧붙였다.

독서회 중앙부와 광주고보 독서회 간부로 활동했던 윤 선생은 당시 11월 3일 시위에 참여했고, 그날 체포돼 1930년 5월 대구복심법원에서 금고 4월에 집행유예 5년, 1931년 6월 대구복심법원에서 독서회 활동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로 앞의 집행유예 판결이 취소돼 2년 4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출옥 후 옥고 후유증으로 특별한 사회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정부는 윤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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