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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장관 낙점된 '친문 핵심' 전해철 "文 정부 성공 위한 일…책임감 느낀다"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4일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전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차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게) 주어진 소임을 잘하는 것이 그런 기대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내정 소감을 말했다.

전 의원은 "국가적으로나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행안부가 중앙대책본보의 2차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는 만큼 여러 재난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부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의 후속조치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의원은 "정기국회에서 경찰청법이 통과되면 자치경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수사본부 역시 현재 소위를 통과한 안이기 때문에 경찰개혁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치와 분권이 잘될 수 있는 기회도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친문 핵심 3인방인 '3철(전해철 의원·이호철 전 민정수석·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중 한 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그가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3철 가운데 처음으로 입각하는 사례가 된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전 의원은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당시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법률지원단을 이끌었다.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통과됐을 당시 탄핵 기각에 앞장섰고, 이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거쳐 민정수석을 지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한 전 의원은 현재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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