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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비건, 8일 방한…한미 외교차관 회담 예정
8일부터 나흘 일정…북한 상황 관리 목적
외교부 “강경화 장관, 비건 격려 만찬 예정”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 마지막 고위급 방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8일 방한한다.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고위급 당국자 방한으로, 미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지역 안보를 위한 한미 간 공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실을 통해 7일 “비건 부장관이 오는 8일부터 나흘 동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은 한국의 주요 당국자들과 한미 동맹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역 안보, 안정, 번영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역시 이날 비건 부장관의 방한 일정을 밝히며 “비건 부장관이 최종건 1차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한미 고위급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도 오는 11일 비건 부장관과 미국 대표단을 초청해 격려 만찬을 갖고, 그간 비건 부장관 등 미국 측이 한미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노력해 준 것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최 차관은 오는 9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전반 및 역내·글로벌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비건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내년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된다는 점에 비추어 사실상 마지막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비건 부장관이 방한 동안 새로운 메시지보다는 북한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 비건 부장관이 방한해 별도의 연설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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