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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주현·정선아, 한국어 초연 이끈 ‘위키드’ 마녀들…7년 만에 재회
위키드 [에스앤코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옥주현 정선아가 ‘위키드’로 다시 만난다. 한국어 초연을 이끈 두 배우의 7년 만의 만남이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내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 ‘위키드’ 한국어 공연에 이름을 올린 13명의 주연 배우를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와 글린다인 옥주현과 정선아가 7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만난다.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한국어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주인공이다. 한국어 초연 전부터 가상 캐스팅 1위를 차지할 만큼 사랑받은 ‘위키드’ 최초 마녀들의 재회다.

두 사람과 함께 손승연 나하나가 각각 엘파바와 글린다를 연기한다. ‘보이스 오브코리아’ 출신으로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손승연은 두 번째 도전 끝에 빗자루를 손에 쥐게 됐다. 손승연의 오디션을 본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로드웨이 초연의 엘파바인 이디나 멘젤의 외모와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매력의 글린다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사로잡은 나하나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블루칩이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 역엔 배우 서경수와 진태화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위키드’의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한 마법사 역 배우들이 돌아왔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남경주는 이번 시즌 배우 중 ‘위키드’ 최다 출연한 배우로 거짓으로 권력을 쥔 마법사를 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등이 마법의 세계를 이끈다.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에는 신예 전민지, 보크 역에는 tvN ‘더블 캐스팅’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규형이 맡았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된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으며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국내에선 5년 만의 공연으로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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