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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방비 지출 ‘세계 10위’
무기 수출 10위·수입은 7위에
2020 세계방산시장 연감 발간

한국의 국방비 지출이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10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무기수출 순위 역시 세계 10위, 무기수입 순위는 세계 7위였다.

14일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20 세계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국방비 지출 상위 10개국은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한국 순이었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이스라엘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2019년 국방비는 439억 달러(약 47.9조원)로, 476억 달러인 일본을 바짝 추격했다.

미국은 전 세계 국방비의 38%에 달하는 7320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해 세계 국방비 지출 1위를 유지했다. 이 액수는 상위 2~11위 10개국의 국방비 지출액 합계와 유사한 규모이다. 2위인 중국은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14%에 해당하는 2610억 달러를 국방비로 썼다.

2018년 대비 6.8% 증가한 국방비를 지출한 인도가 2018년 4위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올랐고, 4.5% 증가한 러시아는 2018년 5위에서 다시 4위로 올라섰다. 2018년 3위였던 사우디는 16% 감소해 5위로 내려왔다. 프랑스는 서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6위, 독일은 상위 15개국 중 가장 높은 10%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2018년에 이어 10위를 유지했다.

국방비 증감율 순위에서는 불가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토고, 우간다,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과테말라, 튀니지, 부르키나파소, 이라크 등이 10위권을 이뤘다.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 현황(2018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위), 한국항공우주산업(60위), LIG넥스원(67위) 등 3개 업체가 순위권 안에 들었다. 2017년 100위권 안에 들었던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2억 달러를 판매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5.5억 달러, LIG넥스원은 13.4억 달러를 각각 판매했다. 이 3개 업체가 판매한 액수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세계 무기 판매량의 1.2% 수준이었다.

2015~2019년 세계 10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중국, 영국, 스페인,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 순이었다. 11위는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스위스, 터키, 스웨덴 등이 뒤를 이었다. 2015~2019년 세계 10대 무기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집트, 호주, 중국, 알제리, 한국(7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카타르 순이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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