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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생산량 45% 순천특산품 고들빼기김치서 “항염·항고혈압 효과”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들빼기 채소를 담가서 만든 고들빼기김치가 기능성 효능 평가에서 항염증, 항고협압에 활성효과가 나타났다.

순천시에 따르면 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이 재단법인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에 개랭이 고들빼기 김치의 기능성 효능평가를 의뢰해 실험한 결과, NO(nitric oxide)함량을 감소시켜 항염증 활성이 나타났고, 혈압 상승과 관련된 ACE(Angiotensin I converting enzyme) 저해 효과를 나타내 항고혈압 활성화가 확인됐다.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청국장과 비교해 실험한 결과에서도 ACE 저해 활성 비교에서 고들빼기 김치는 80.9%로 시중에 판매중인 청국장 17.8%에 비해서 4.5배 이상 항고혈압 활성이 측정돼 향후 기능성 평가가 필요할 전망이다.

순천지역에서는 예로부터 고들빼기 요리가 발달해 있으며 별량면 일대 360여 농가에서 한해 400t 가량을 생산해 출하하고 있다. 순천산 고들빼기는 전국 생산량의 45%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별량면 일대에서 99%가 나온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유성진 대표는 “고들빼기는 예로부터 약초로 이용돼 여러 약효가 있지만 이번에 밝혀진 항염, 항고혈압에 활성을 보인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 더 깊이있는 실험을 진행해 순천시의 대표특산물 고들빼기 우수성을 알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주민들이 법인을 구성해 고들빼기 김치, 피클, 환(丸), 차, 화장품 등 고들빼기 관련 제품들을 가공·판매 및 체험프로그램을 하는 업체로 고들빼기 수확철인 가을이면 매년 고들빼기 축제도 열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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