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밀양박씨 ‘남파고택’ 체험 프로그램 문화재청장상 수상
나주 남파고택에서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 [나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나주)=박대성 기자] ‘명사와 함께하는 고택스테이-남파고택’ 사업이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0년 지역문화재활용사업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나주시(시장 강인규)에 따르면 최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린 ‘2020년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고택·종갓집 활용분야 우수사업 선정에 힘입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전국 각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정책방향 및 우수사례 공유에 따른 사업 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재야행 36곳, 생생문화재 159곳,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113곳, 전통산사문화재 38곳, 고택·종갓집 39곳에서 진행됐다.

고택·종갓집 활용분야 우수 사업에 선정된 ‘명사와 함께하는 고택 스테이-남파고택’은 전통자원과 문화적 가치를 콘텐츠화해 목사고을 나주의 멋과 맛, 그리고 흥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남파고택(南坡古宅·국가민속문화재 제263호)’은 호남지역 대표적 양반집으로 현재 살고 있는 밀양박씨 박경중의 6대조가 터를 잡고 4대조 박재규가 1917년(바깥사랑채 1932년) 완공한 고택이다.

단일 건축물로는 전라남도 최대 규모를 갖춘 개인 주택이자 관아 형태를 모방하고 있어 집안의 내력과 함께 시대적 특징을 잘 간직해 민속학 뿐만 아니라 건축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시는 남파고택 종갓집 내림음식과 전통생활문화, 고택 주변에 위치한 읍성권 문화재 투어 등을 연계시킨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남파고택 관계자는 “문화재청 우수사업 선정을 발판삼아 내년에는 체험 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부분을 강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내년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이번 남파고택 스테이 등 총 5건의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