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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중부, 눈보다 비 가능성 커”
“이번주 들어 한파 약해지고 기온↑…비 올 가능성에 무게”
중부·전북 내륙·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늘밤부터 비 또는 눈
오늘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낮 서울 8도·부산 11도
성탄절과 새해 연휴를 앞둔 지난 21일 서울 명동거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에 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수요일인 23일 밤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아침까지 중부지방, 전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기온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 비보다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제주도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비(산지는 비 또는 눈)가 내리고 남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흐려지겠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북 북동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제주도 등에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겠다.

눈보다는 비가 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주 한파에 영향을 주던 대륙고기압이 약해져 이동성고기압으로 남해상을 지나면서 이번주에는 기온이 높아져 24일 비 또는 눈이 조금 올것”이라면서도 “중부지방 등 서쪽 평지 지역에 눈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1㎝ 내외이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내륙, 충북, 전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 5㎜ 미만이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내륙을 중심으로 1㎞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0.3도로, 전날 같은 시각(영하 1.4도)과 최저기온(영하 2.5도)에 비해 각각 1도·2도가량 높았다. 출근길 기온도 비교적 포근했다.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1도로, 전날 같은 시각(영하 1.4도)과 같았다.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낮 기온은 ▷서울 8도 ▷인천·대전·대구 각 9도 ▷춘천 5도 ▷강릉 12도 ▷광주·부산 각 11도 ▷제주 15도 등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경우 전날(7.2도)에 비해 1도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며,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밤부터 24일까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은 바람이 평균 시속 35∼60㎞ 내외,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90㎞에 달하는 등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물결도 높게 일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경상도 지역은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2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은 전날 내린 눈·비가 그쳐 맑고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기온은 영하 10∼4도에 머물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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