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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를 믿지마라? 건강의 요체는 이것!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진료실에서 자신이 아픈 이유를 제대로 묻고 답을 듣는 경우란 매우 드물다. 의사가 봐야 할 환자가 많고, 환자에게 전문적 용어를 자세히 풀어 설명하는 게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게 현실이다.

천식과 비염, 녹내장으로 고통받아온 저자 역시 자신의 질환에 대해 의사로부터 시원한 답을 듣지 못하고 면박을 당하기까지 했다. 그가 묻기를 그만두고 스스로 답을 찾아나선 이유다.

전문의들이 낸 수많은 건강서적이 길잡이가 됐다. 책 속의 정보들은 서로 상충하기도 했지만 저자는 건강의 요체를 찾아낼 수 있었다.

현대 진단학을 통해 질병을 분석, 약과 수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음식, 운동, 면역력의 가치를 찾아 몸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모아졌다.

‘건강인문학’(행복에너지)은 인문학의 정신인 끝없는 질문과 탐색을 통해 찾아낸 건강에 대한 지혜를 담아냈다.

저자는 건강의 원리와 몸이 보여주는 현상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몸은 약 60조 개의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건강하다. 세포가 손상되거나 정상적인 작동에 필요한 환경이 충족되지 못하면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세포손상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환경이란 세포의 손상을 가중시키는 요소를 제거하고 세포가 필요로 하는 요소를 충족시키는 일이다. 그러면 세포는 자가치유능력으로 스스로 상처를 회복, 정상적으로 면역력을 작동하고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생산한다는 게 건강의 작동원리다.

저자는 의사를 무조건 신뢰하는 데서 벗어나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셀프닥터로서, 건강지식을 쌓기를 권한다.

책은 면역력, 암, 치매, 스트레스, 운동, 영양소, 다이어트, 신체의 매커니즘, 심리적 요인과 습관 등 몸과 건강을 살릴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코로나19시대 면역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지침서로 유용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건강인문학/곽동우 지음/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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