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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여가시간 평일 0.2시간 늘고, 산책 활동 2위로 상승
나홀로 여가 활동 늘고
콘텐츠 다시 보기 증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의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0.2시간, 휴일 3.7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3.7시간, 휴일에는 5.6시간이 됐다. 특히 비대면 여가활동 및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60.5%로 전년 대비 21.3%포인트, 직접 관람횟수는 3.1회로 전년 대비 3.2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체를 이용한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는 25.6회로 전년 대비 2.6회 증가해 비대면 관람이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0년 문화·여가 관련 2가지 국가승인 통계(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2020년 국민들은 집 근처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산책 및 걷기)을 많이 늘렸고 식당·카페·공원 등 생활권 내 여가공간을 더욱 이용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소득이 적을수록, 읍면지역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문화활동이 더 크게 감소하여,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월평균 여가 비용은 전년과 동일한 15만 6천 원이었다. 이는 국민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 비용(20만 3천 원)보다는 월평균 4만 7천 원 적은 금액이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은 ‘휴식활동’(90.5%), ‘취미오락활동’(84.7%), ‘사회 및 기타 활동’(61.2%), ‘스포츠 참여 활동’(28.8%) 순으로 나타났으며 ‘스포츠 참여 활동’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텔레비전 시청’(67.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매년 감소추세다. ‘산책 및 걷기’가 ’19년 4위(32.1%)에서 ’20년 2위(41.3%)로 상승했고, ‘모바일 콘텐츠, 동영상, 다시보기(VOD) 시청’도 ’19년 7위(20.8%)에서 ‘20년 5위(32.6%)로 증가했다. 또한 가장 만족한 여가활동은 ‘산책 및 걷기’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증가한 23.5%로 조사됐다.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은 ’19년 54.3%에서 ’20년 60.0%로 증가했고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하는 비율은 ’19년 45.7%에서 ’20년 40.0%로 감소했다. 혼자서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텔레비전 시청’(27.5%)’, ‘인터넷 검색/1인 미디어 제작/누리소통망(SNS)’(14.6%), ‘모바일 콘텐츠, 동영상, 다시보기(VOD) 시청’(10.8%) 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하는 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시청’(52.8%)’, ‘산책 및 걷기’(6.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대상 각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1일부터 11월21일까지 진행됐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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