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시국, 국제무대에서 나온 태안 유류피해 극복기
태안 기름오염 극복 소재 천리포수목원 ‘흑화원’
국제시상식서 “코로나 극복의지와 같다” 금메달
‘제2의 금모으기 운동’으로 비유, 온국민 달려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2의 금모으기 운동’에 비유되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에서 온국민이 모여들어 손으로 갯바위의 기름을 닦아냈던 감동은 현재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만리포와 천리포 사이에 있다.

이 일대 생태자원 보전 명소의 도슨트들은 늘 이 때의 감동을 얘기한다. 그리고 나름의 메모리얼 시설들을 작품이나 산책길, 정원을 통해 마련한다. 태안을 도왔던 우리 국민 스스로도 놀란 일인데, 태안사람들에겐 더욱 큰 감동이기 때문이다.

천리포수목원에 가도 관련된 상징물들이 있는데, 나라 밖 중국 상하이에 만든 흑화원 역시 태안 유류 피해 극복을 테마로 설계했다. 이 흑화원이 코로나 시국에 세계적인 상을 받았다.

흑화원

4일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흑화원’은 최근 열린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 ‘International gardens’ 부문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이 수목원의 김민우, 김보경, 강희혁, 최진영 사원이 만드는데 기여했다.

상하이식물원(SHBG)의 샤오위(Xiaoyuee) 연구센터장(Director of Research center of SHBG)은 "흑화원(黑花園)은 현지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정원이었다. 중국에 태안 유류 피해 사건을 소개하고, 뛰어난 국민성과 단결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한 한국의 사례가 현재의 COVID19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흑화원(黑花園)을 설계한 천리포수목원 팀은 코로나19로 시공엔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화상통화로 현지 시공팀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해 정원을 조성했다.

연구팀 강희혁 사원은 "천리포수목원에서 근무하는 젊은 직원끼리 서로 의지하고 많이 배우며 주도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골드메달 수상의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의 봄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상하이 플라워쇼에 출품한 흑화원(黑花園)은 2018년 블랙가든(BlackGarden)이라는 이름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일반부에서 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021년도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에 참가, 상하이식물원(SHBG)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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